그동안 가물었던 날씨가 5월에 접어드니 단비를 뿌려줍니다.
말라죽을것만 같았던 농작물도 생기를 되찾고
무럭무럭 자랄것 같습니다.
촉촉히 내리는 빗방울을 맞으며
더 잘 자라기를 바라는 배나무입니다.
조금씩 크기를 키워가는 배가 보기 좋습니다.
사과도 많이 커졌습니다.
사과나무에 옆으로 뻗은 가지가 하나 말라죽었는데
살아있는 부분 가까이에 잘라 주었습니다.
죽은 가지를 그대로 두면 잘 자라지 못하니 잘라줘야 한다고 합니다.
석류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일찍 핀것은 벌써 입을 벌리고 있는것도 있답니다.
빗방울이 맺힌 상추들입니다.
땅이 촉촉하니 젖어서인지는 몰라도
빗방울을 머금고 있으니 더 싱싱해 보입니다.
쪽파도 누가 빨리자라나 내기하듯
잘 자라고 있답니다.
마늘과 양파는 점점 수확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늘부터 수확하고 이후 양파를 수확해야겠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숫양파입니다.
보통 숫양파는 뽑아 버리는데,
저는 숫양파를 된장에 찍어먹는것을 좋아해서
숫양파는 거의 제 차지랍니다.
땅콩, 고구마, 옥수수, 호박인데
말라죽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죽지않고 잘 살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인해 더욱 잘 자랄것 같습니다.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도 잘 살아있습니다.
비슷하게 심었는데 토마토는 벌써 열매가 열렸습니다.
아직 키도 얼마 자라지 않았는데 참 빨리도 열리네요.
도라지도 많이 자랐습니다.
잎도 무성하고 키도 커졌습니다.
매실도 많이 커졌습니다.
빗물을 머금고 있는 매실이 보기 좋습니다.
조만간 수확의 기쁨을 맛볼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살구는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매실과 마찬가지고 살구도 곧 수확의 기쁨을 맛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복숭아는 잎이 좀 더 무성해졌습니다.
복숭아 크기도 조금 더 커졌는데
한참 더 자라야할것 같습니다.
감나무 잎도 많이 무성해졌는데
아직 감꽃을 피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답니다.
분홍빛이 아주 이쁜 엉겅퀴꽃이랍니다.
예전엔 예사로 보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색깔이 참 곱습니다.
먼저 씨앗을 날려버린 꽃이 핀자리는 흔적만 덩거리니 남아있고
마저 남은 할미꽃은 머리결을 흩날리듯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2주전만해도 붉은색으로 가득했던 철쭉인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꽃은 다 져버렸습니다.
두릅나무를 베어버린 아래쪽에
새로운 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두릅나무나 가죽나무같은 경우엔 수확하고 난 후
나무를 짤라주니 다음해엔 더 굵고 실한놈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내년도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산기슭엔 산딸기꽃이 피고
조금 일찍 핀 꽃엔 열매를 맺을려고 합니다.
붉게 익은 산딸기를 조만간 맛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물었을때는 도랑에 물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비로 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물이 흐르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도랑에 흐르는 물소리가 반갑기만 합니다.
길모퉁이 한곳에 피어난 봉선화와 송엽국(사철채송화)입니다.
비오는날이라서 그런지 더욱 선명하게 보이더라구요.
꽃이름이 궁금해서 네이버의 렌즈기능으로 검색해보니
봉선화와 송엽국이라고 나오더라구요.
5월을 시작하는 첫주에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비가 내려
오랜 가뭄을 해갈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산과 들은 더욱 푸르러게 탈바꿈하고 있고,
과실수와 농작물은 이번 비로 무럭무럭 자랄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반가운 비와 함께한 5월 첫주 시골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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