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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 시골생활 】두릅나무베기, 과실수 살충제살포, 고추/가지/오이/토마토 심기 (4월 4주)

by 경이의 일상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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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 시골의 산과 들은 지난주 보다 조금 더 생기있게 변하고 있습니다.

꽃들은 서서히 지지만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히고

농작물들도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배나무는 어린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해 졌고

열매도 손톱만하게 자랐습니다.

 

사과나무에선 꽃이 다 지고 그자리에 사과 열매가 맺힐려고 합니다.

 

양파엔 숫양파의 꽃대가 올라옵니다.

저는 숫양파가 막 올라올때 먹는걸 좋아해서 좋긴 한데

숫양파가 많이 생기면 수확엔 지장이 있겠죠.

 

마늘쫑은 전체 마늘에서 다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대량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은 가위로 짤라낸다고 하는데

얼마되지 않은 마늘이다보니 아침일찍 하나씩 봅는답니다.

마늘쫑은 반찬으로 사용하기 좋은 재료이지요.

 

포도나무는 지줏대를 꽂아 바로 세웠습니다.

꽃인지는 모르겠으나 포도송이 모양의

열매인지 꽃인지 모를 뭔가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좀 더 커면 알수가 있겠지요.

 

일찍 심은 상추는 벌써부터 수확해 먹고 있는데

뒤에 심은것도 조만간 따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파종해 놓은 쪽파도 많이 자랐습니다.

더덕은 연하던 입사귀가 튼실해진것 같구요.

 

꽃이 피고 열매가 막 열릴때는 매실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살구였습니다. ㅠ.ㅠ

열매가 커지니 단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찾아주신분들께 혼선을 드려 죄송스럽고

내년에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실제 매실입니다.

열매가 커도 초록색 열매 그대로 입니다.

매실나무는 1그루가 있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복숭아나무에서는 꽃이 거의 지고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지난주보다 열매가 조금 커졌습니다.

 

감나무도 많이 무성해졌습니다.

감잎의 크기도 많이 커졌구요.

 

두릅나무를 베기위해 산으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두릅이 많이 펴 따도 억세서 먹기가 힘듦니다.

그래서 내년을 위해 나무베기를 하였습니다.

 

두릅나무를 베고 나니 산뜻해졌습니다.

내년에 더 굵은놈으로 많이 달리기를 기대해봅니다.

 

과실수에 살충제를 뿌렸습니다.

예전에는 등에 지고 왼팔로 펌프질하면서 뿌렸는데

지금은 전동분무기가 있어 아주 편합니다.

줄길이도 50m정도 되니 산아래두고 줄만 당겨가면 됩니다

.

각종 과실수인 매실,살구,복숭아,대봉감,단감에 뿌렸고

이후 집뜰에는 사과, 배, 석류, 단감나무에 뿌렸답니다.

과실수에 벌레가 너무 많아 살충제를 뿌리지 않고는 수확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도 먹을거라서 대량으로 농사짓는 사람들보단 많이 치진 않을겁니다.

 

엉겅퀴도 많이 자랐습니다.

벌써 꽃이 피는 엉겅퀴도 있더라구요.

 

철쭉은 활짝 만개하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고

할미꽃은 머리숱이 하얗게 변합니다.

여태까지 이런모습은 처음 접해봅니다.

 

밭에는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씨앗을 심어놓았던 옥수수도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비가 좀 와야 농작물등이 잘 자랄텐데

전국적으로 너무 가물어서 걱정입니다.

 

이상으로 4월4주에 두릅나무베기와 과실수 살충제 뿌리기,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모종심기등을 한 시골의 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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