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4월의 시골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답니다.
꽃이 피고 이내 져서 그곳엔 열매가 열리고,
또다른 나무와 풀들엔 또 꽃이 피고...
정말 자연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꽃으로 덮였던 배나무엔
꽃이 지고 그자리에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활작 핀 사과나무의 꽃과 이제 꽃망울을 맺는 사과나무입니다.
사과나무꽃은 신기하게도 꽃망울이 맺힐때는 분홍색인데
점점 피어나면서 흰색으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포도나무도 이제 막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포도나무가 지탱하게끔 지줏대를 세워야할것 같습니다.


상추도 지난주에는 먹을수 있겠나 했는데
이제는 먹을수 있을만큼 훌쩍 자랐습니다.
뒤에 나기 시작한 상추도 금새 자라지 싶습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할미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일주일사이에 일찍 피어난 할미꽃은 꽃잎을 벗어버렸습니다.


보이지 않았던 제비꽃이 활짝 피었고,
엉컹퀴도 훌쩍 자랐습니다.
특히 엉겅퀴는 간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지나는 사람들이 보이는 족족 캐가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직접 재배하지 않고 자생적으로 난것이기에
캐간다고 뭐라하기도 그렇더라구요.


매실나무엔 매실이 손톱만하게 자랐습니다.
또한 잎사귀들도 무성해졌습니다.




감나무(단감과 대봉감)의 잎사귀는 조금 더 자란것 같습니다.
다음주 되면 감나무도 훨씬 무성해지겠지요.


복숭아꽃은 아직까지 피어 있는걸 보면 생각보다 오래 가네요.
그렇지만 꽃잎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그자리가 빨갛게 변하면서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주쯤되면 복숭아도 열매를 맺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4월의 시골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잠시도 쉴틈이 없이 온갖 만물들이 나고, 피고, 열리고, 자랍니다.
그만큼 시골에서의 생활도 잠시도 쉴틈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저는 가끔이지만 농촌에서의 삶을 사시는분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이상으로 4월 2주 시골의 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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