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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 시골생활 】두릅과 가죽나물, 고사리 수확하기 (4월초)

by 경이의 일상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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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골은 먹을거리가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이번엔 조금은 피어버린 두릅과

싹이 올라와 적당히 자란 가죽나물 및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하는 고사리를 수확했습니다.

 

가죽나무는 대부분 수령이 오래되고 키가 커서

손으로 수확하기 힘든곳에 있습니다.

 

장대전지가위인데

가죽나물을 수확하기 위해선 필수품입니다.

혹, 나무에 올라가서 딸려고 하다가는

연약한 나무가 부러지기 쉽상입니다.

 

굵은 나무사이로 잔가지 붙어있는 가죽나물을

장대전지가위로 짤라 놓은것인데

따다보니 양이 생각보다는 많은것 같더라구요.

 

가죽나무에서 가죽나물을 떼어내어

바구니에 담았는데 풍성합니다.

고생한 보람을 느낍니다.

장대전지가위가 닿는곳까지 가죽나물을 수확한지라

위쪽빼곤 앙상지게 남은 가죽나무입니다.

 

가죽나물을 채취하다 우연히 본 와송~

진짜 오랜만에 보는 기와집위의 오리지널 와송입니다.

 

이제는 산으로 이동하여 두릅을 따러 갔습니다.

지난주보다 확연히 활짝 폈습니다.

 

많이 핀것은 두릅전을 해먹으면 맛있다길래

폈더라도 수확할 수 있는것은 수확했습니다.

따고보니 두릅도 풍성했습니다.

아마 활짝 핀만큼 크기가 커 양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두릅은 봄철 최고의 음식이라고들 하지만

나무끝에 매달려있는 두릅을 똑 꺾어 따는것도 많이 재미납니다.

 

 

고사리를 심어놓은 곳에서는

고사리가 몰라보게 자랐습니다.

예전 듣기로는 고사리는 매일매일 꺾어야된다고 하던데

정말 잘 자라는것 같습니다.

한움큼씩 따서 천으로된 바구니에 담다보니

어느새 한 바구니가 되네요.

고사리 꺾을때는 앉았다 일어났다를 많이 해야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운동이 되는것 같습니다.

 

고사리를 꺾다 힘없이 쓰러질려는게 있어서 만져보니

차갑기도 했고, 줄기가 물이 찬것같이 물러서 확인해보니

얼었다고 하더라구요.

지난밤에 기온이 내려가 추위를 견디지 못했는것 같습니다.

고사리가 언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상으로 4월 2째주의 시골체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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