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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 시골생활 】꽃과 자연의변화 v3 (4월 3주)

by 경이의 일상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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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3주 시골은 산과 들이 좀더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그만큼 해야할일들도 늘어난다는 말이겠지요.

전국적으로 가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하니

얼릉 비가 와서 가뭄이 해갈되기를 바래봅니다.

입상석회고토인데 일명 석회비료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보통 3년에 한번정도 석회를 논과 밭에 뿌려주는데

산성토양과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을 개량하고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아궁이에 남은 재를 모아 논과 밭에 뿌려주는것과 비슷하겠지요.

보통 로터리작업을 할때 뿌려줘야하는데

내년에 뿌려야할것 같습니다.

 

더덕과 도라지가 씨를 뿌려놓은 자리에서

일일이 신경써주지 않았는데도 훌쩍 자라있습니다.

도라지꽃은 많이 봤었는데

더덕꽃은 거의 못봤기에 이번엔 꼭 카메라에 담아봐야겠습니다.

 

포도나무 잎은 어린애 손바닥만하게 자랐고

배나무 잎사구는 훨씬더 무성해졌습니다.

 

배가 손톱만할 정도로 자랐습니다.

곧 솎아주는 적과 작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과나무는 꽃이 진곳에 열매가 맺힐려고 하는것도 있고

이제 꽃이 피는것도 있고, 

한나무에서도 가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또 다른 사과나무에선 하얀꽃이 활짝 폈습니다.

 

지난주에는 콩알만한 크기의 상추가

이번주에는 훌쩍 자랐습니다.

다음주쯤이면 따 먹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쪽파도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자라나는 과정을 잘 살펴봐야겠네요.

 

시장에 가면 햇양파가 벌써 나오던데

이곳의 양파는 아직 자라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숫양파에서 나오는 양파쫑대도 곧 올라올것 같네요.

 

양파쫑대는 올라오기전이지만

마늘쫑대는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마늘쫑대는 무조건 뽑던지 짤라줘야 마늘 씨알이 굵어지겠지요.

 

다른이의 보리밭입니다.

어릴때 보리가 잘 자라도록 보리밟기를 한 기억이 있는데

오랜만에 보는 보리를 보니 예전 추억이 떠오르네요.

옛날 어르신께서는 힘들었던 보릿고개가 생각 날수도 있겠습니다.

 

이제는 수확의 끝자락에 있는 가죽나물과 두릅입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억세져서 더이상 수확을 할수가 없겠지요.

 

두릅딸때의 필수품입니다.

이 갈고리가 없으면 두릅수확이 여간 힘든게 아니랍니다.

 

두릅따다가 눈에 보여 꺾은 고사리인데

여러개가 올라온 자리에서는 고사리가 굵지가 않은데

외진곳에서 올라온 고사리는 손가락만하게 굵습니다.

 

감나무에도 잎사귀가 좀더 많이 자랐습니다.

지금쯤의 감잎을 따서 감잎차로 드시기도 한다네요.

 

매실은 잎사귀와 열매의 크기가 많이 자란것 같습니다.

벌써 어른 손톱만하게 열매가 커졌습니다.

 

복숭아도 꽃잎이 진 자리에 열매 맺기를 준비하는것 같습니다.

잎사귀도 지난주보다 몇배는 자란것 같구요.

 

할미꽃은 꽃잎이 지난주보다 많이 헝컬어진 것 같네요.

그리고, 산소주위에 심어놓은 철쪽이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엉겅퀴를 캐지 않고 그대로 뒀는데

여기저기 사방에서 막 올라옵니다.

엉겅퀴가 참 잘 번지는것 같습니다.

 

지난번 관리기로 이랑과 고랑을 타고 피복기로 비닐을 덮었었는데

그곳에 며칠전 부모님께서 고구마를 심어버리셨습니다.

제가 할려고 했었는데 죄송스럽기만 했습니다.

고구마 모종은 해마다 해남에서 주문한답니다.

 

겨우내 얼어 죽지않고 잘 버텨준 부추(정구지)입니다.

군데군데 빈곳은 얼어죽은 자리인데 새로 심어줘야한답니다.

그래도 죽지않고 잘 자라준 부추가 보기 좋습니다.

부추는 천연 자양강장제중 하나로 양기를 북돋우고 혈액순환에 좋다고하니

열심히 먹어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4월 3주 시골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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