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주가 되니 들판의 변화가 확실히 많습니다.
수확할 농작물이 곧 생기고, 심어놓은 농작물은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전 단비가 내린후 과실수와 농작물들이 폭풍성장을 하고 있답니다.
먼저 배나무에 열려있는 배는 지난주보다 2배는 커진것 같습니다.
까칠한 껍질이 배 본모습을 찾아가는것 같네요.
사과나무의 사과도 배에 뒤쳐질세라 많이 굵어 졌습니다.
얼핏보면 산사과만큼이나 커졌답니다.
포도는 포도송이의 모양을 갖추고는 있지만 아직 한참 더 자라야할것 같습니다.
포도도 어떻게 성장을 하는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석류는 너도 나도 꽃을 활짝 피워내고 있습니다.
조금 일찍 핀 석류는 꽃잎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는것 같습니다.
매실과 살구, 복숭아도 한층 더 커졌습니다.
수확할때까지 병충해 없이 잘 버텨주면 좋겠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감꽃이 피었습니다.
지난번 단비가 왔었는데, 다시 가물어서 그런지 감꽃이 말라가고 있는건지 색깔이 변해버렸네요.
어릴적 감꽃이 땅에 떨어지면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두릅나무를 짤라놓으니 뒤에 나오는 순이 확실히 굵습니다.
내년에 새로 날때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엉겅퀴는 봉우리마다 피어나는 꽃이 거의 다 활짝 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꿀벌이 많이 사라졌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이 많은데
마침 꿀벌이 엉겅퀴꽃에 머리를 쳐박고 꿀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는 씨앗을 모두 날려버린 할미꽃!
꽃대만 앙상하게 무리지어 남아있습니다.
까맣게 익어가고 있는 뽕나무의 오디
햇살 잘 들어오는 곳의 뽕나무엔 오디가 까맣게 익었든데
약간 그늘진 비탈길의 뽕나무라서 그런지 이제 까맣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비탈진 산비탈에 한없이 열려있는
산딸기입니다.
산딸기는 번식력(?)이 좋은지 산비탈의 대부분을 잠식해버렸습니다.
덕분에 산딸기는 원없이 먹어볼 수 있습니다.
잠시 잊고 있던 더덕입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연하디 연한 줄기와 잎사귀였는데 이젠 짙푸른색으로 튼실하게 변했답니다.
도라지도 쑥쑥자라고 있습니다.
도라지는 물빠짐이 좋아야 뿌리가 썩지 않는데 다행히 별탈없이 잘 자라고 있는것 같습니다.
땅콩, 고구마, 옥수수인데 땅콩과 고구마는 아직까지 드디게 성장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옥수수는 지난주보다 키가 배는 더 성장한것 같습니다.
첫 수확한 고추입니다.
아직 더 클 수도 있겠지만 얼른 맛을 보고 싶은 마음에 가운데손가락만한것을 따봤습니다.
맛은 아직 풋내가 나더라구요.
비슷한 시기에 심은 오이, 가지, 토마토인데
토마토가 가장 먼저 열리고, 그다음 오이가 드디어 열렸습니다.
가지는 아직 꽃도 피기 전이고 좀더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호박잎이 많이 커졌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호박은 한번 확장을 하면 엄청나게 늘려나가든데
얼릉 애호박과 호박잎을 따서 반찬 먹을수 있기가 기다려집니다.
상추는 따도 따도 또 자랍니다.
한번 솎아내듯이 땃는데도 잎이 무성해졌습니다.
드디어 수확할 때가 다되어가는 마늘과 양파입니다.
양파는 줄기는 다 쓰러졌지만 아직 뿌리가 더 커지는 단계니 조금 더 기다려야하고
마늘은 조만간 수확을 해야한답니다.
끝으로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가 넘실대는 황금들녘입니다.
이상으로 5월 3주의 시골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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