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꽃이 활짝 핀 7월의 시골은 장마때문인지 습하고
비가오지 않은 날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여름철 대표간식거리인 옥수수가 거의 다 익어 수확을 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보고도 남을 만큼의 양은 되는것 같습니다.
우선 맛볼만큼만 껍질을 벗겼습니다.
옥수수알이 조금 딱딱한것은 밥에 넣어 먹으면 쫄깃함이 배가 되고
부드러운것은 잘 삶아서 먹으면 아주 훌륭한 간식거리가 된답니다.
배, 사과, 포도, 석류와 감입니다.
한여름이 되니 생장속도가 더 빠른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포도는 보라색으로 익기만 하면 먹을수 있을만큼의 포도송이가 되었습니다.
산속의 대봉감도 많이 커졌습니다.
상추, 대파, 늦게 심은 옥수수입니다.
일찍 심은 옥수수는 수확을 했지만 늦게 심은 옥수수에 열매가 달리면 또 수확할 수가 있겠죠.
상추는 부드럽게 먹을 만큼 자랐습니다.
참깨와 들깨, 콩입니다.
참깨는 드디어 꽃을 피웠고, 들깨와 콩은 잎사귀가 무성할 정도로 자랐습니다.
방울토마토, 토마토, 가지, 오이, 고추입니다.
고추는 빨갛게 익은 것은 따서 말려야하고, 나머지는 계속 따서 먹기도 하고 나눠주기도 합니다.
이런것이 시골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보람인가 봅니다.
땅콩, 고구마, 호박입니다.
이제 호박도 애호박은 따다 먹을수 있을만큼 되었습니다.
고구마는 잎이 고랑이 보이지 않을만큼 무성해져서 고랑에 있는 줄기를 들어올렸습니다.
줄기가 번지면서 땅에 뿌리를 내리면 고구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줄기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백도라지꽃과 보라색꽃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참으로 고운 색깔이랍니다.
헛개나무와 지구자 그리고 처음 소개하는 벌나무입니다.
벌나무가 간에는 최고로 좋다는 말을 듣고 심은지 5년이 넘었는데 크기가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원래 이렇게 안 자라는지 이상하리만치 성장속도가 더디네요.
대신 헛개나무에서는 지구자가 참 잘 자라고 있습니다.
늘 지구자를 끓여 먹는데 벌나무보다 지구자가 효자노릇을 하는것 같습니다.
청양고추, 비타민고추, 오이, 방울토마토등 먹을 만큼만 수확을 했습니다.
마을 한켠에 활짝 피어난 참나리가 한여름 무더위에 찌든 마음을 상쾌하게 바꿔줍니다.
이상으로 참나리꽃이 활짝피었고 옥수수 수확을 한 7월3주 시골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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