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되니 낙엽은 떨어지고 날씨는 쌀쌀해집니다.
하지만 해야할 일들이 줄어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우선 내년 봄에 수확할 양파 모종을 심어야하고 단감을 따야하며 모자랄것 같아 시금치씨를 더 뿌려야했으며 모친께서 가꾸시는 동네 화단작업 및 꽃심기를 해야했습니다.
마늘을 심고 난 옆쪽에 양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마늘을 심은 자리에 양파를 심고, 양파를 심었던 자리에 마늘을 심었답니다.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서 더 이상놔둘 수가 없어서 단감도 수확을 했습니다.
단감은 홍시가 되면 더 맛이 못하니 홍시가 되어버리기 전에 작업을 했답니다.
시금치는 겨우내 수확해 먹을게 모자랄 것 같아 더 늦기전에 추가로 땅을 파고 골을 만들어 시금치씨를 뿌렸습니다.
모친께서 말씀하시길 시금치는 설 지나면 안되니 그전에 씨를 뿌리고 작업을 해놔야 얼거나 죽지않고 잘 올라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모친께서 가꾸시는 동네화단인데 꽃양배추와 펜지를 구하셔서 보호수 앞에 심으셨습니다.
보호수 앞 땅이 너무 딱딱해서 고구마 캘때나 흙 뒤집기를 할때 사용하는 스틸포크와 괭이를 이용하여야만 했습니다.
꽃을 심기좋게 땅을 부드럽게 해놓으니 모친께서 꽃양배추중 흰것을 안쪽에 보라색을 바깥쪽에 동그랗게 조성하셨고, 펜지는 꽃양배추 양쪽에 가지런하게 이쁘게 또 조성하셨습니다.
김장철이 다가 오니 배추와 무도 엄청 자랐습니다.
배추와 무는 지금 당장이라도 수확하여 김치를 담글 수 있을만큼 자랐습니다.
깻잎은 최대한 부드러운것으로 따 봤는데 양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아마 더이상 깻잎을 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상추, 파, 부추, 우엉, 시금치, 대파 상태입니다.
마늘과 쪽파는 밤사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모친께서 정성스레 가꾸신 동네화단의 꽃들입니다.
이제 국화가 만발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색 빛깔의 다양한 국화가 동네화단을 아름답게 장식해줄것만 같습니다.
물론, 꽃양배추와 펜지도 잘 자라 동네화단을 장식하는데 일조를 하게끔 죽지않고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피어있던 나팔꽃에서 처음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나팔꽃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게 신기했습니다.
이상으로 양파도 심고, 단감도 따고, 시금치씨도 파종하고 동네화단에 꽃도 심고 정비도 한 11월 1주 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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