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주의 시골은 추석맞이 벌초작업으로 바쁜 한주였답니다.
동네주변의 온 산이 예초기소리로 시끌벅적하였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도 잠시나마 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한주였습니다.
과일들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배, 사과, 단감, 대봉감은 가을이 무르익어 갈수록 점점 더 익어갑니다.
특히, 대봉감은 바람이 불어서 떨어졌는지 익어가면서 낙과가 된것들이 있었습니다.
예년보다 많이 달리지도 않았는데 그나마 떨어져 버리는게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뒷뜰에 심어 놓은 배추와 무 상태입니다.
파종한지 1달 정도 되었는데 큼지막하니 자랐습니다.
상추와 파도 나날이 자라고 있습니다.
상추를 속아낸다면 부드러운 상추를 맛볼수도 있을듯 합니다.
대파, 고추, 가지, 새로 심은 오이, 콩, 들깨입니다.
대파는 별로 손을 보지 않아도 되고, 고추는 그나마 괜찮은것은 놔뒀습니다.
가지는 꾸준히 열리고 있으며 새로 심은 오이는 벌써 자라 새로운 오이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콩과 들깨는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서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고추가 제대로 열리거나 익지 않은것은 고추대를 뽑아버렸습니다.
호박잎도 누렇게 변하면서 늙은 호박도 같이 잘 익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박꽃이 피어 있는곳에 호박이 맺히면서 애호박을 딸 수 있게 자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애호박이 열리는 숫자가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누런 호박은 완전히 익을때까지 놔 두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뒤뜰 한켠의 박인데 기존에 열린 박은 조금 커졌는데, 다른 잎에서는 박이 열리는게 보이지가 않네요.
지금 달린 박이 마지막 박이 될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보다 벌레가 더 먹은 것 같은 헛개나무 열매인 지구자입니다.
수확하기 전까지는 벌레들도 먹고 살게끔 놔둬야겠습니다.
거의 1년 내도록 베고 자라고 또 베고 자라는 부추입니다.
베었던 자리에 또 자라나고 있습니다.
뒤뜰에 뒤늦게 심었던 들깨가 잎이 나 따 먹을 수 있을만큼 자랐습니다.
옥수수와 오이등을 시간 텀을 두고 심어서 꾸준히 따 막을 수 있게 심었었는데, 들깨도 이런 방법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참깨를 털고 난것인데 깨대는 거름이 되기에 나중에 골고루 흩어 놓을려고 한곳에 모아놓았습니다.
애호박, 대파, 깻잎, 가지, 오이 그리고 낙과한 배입니다.
소소한 수확물인데 늘상 수확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상으로 추석전 벌초작업으로 조용했던 시골이 시끌벅적했던 9월 마지막주 시골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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